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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봉곤 연구교수] 오늘날 원광대는 13개 단과대학에 66개의 학부, 재학생 21,569명(2000년 정보공시기준)이며, 원광대학교 부속병원 8개, 부설연구기관이 83개로, 중국·일본·미국·캐나다·독일 등 50여 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는 초 매머드급 사립종합대학이다. 건학정신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 정신에 바탕한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전인교육’으로, 새 문명 사회건설의 주역 양성을 건학의 기본정신으로 한다. 이러한 원광대학교의 발전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1946년 유일학림 설치,
학술
김봉곤 연구교수
2022.01.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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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1300년 원나라의 티베트불교 보호는 정점에 이른다. 원의 티베트불교 비호는 동시에 티베트불교가 타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라마들은 한족의 재산과 여성들을 빼앗아오기도 했다. 성(性)과 관련된 티베트 불교의 문제는 인도밀교(좌도밀교)의 영향으로 시작됐지만, 원나라를 거치면서 비윤리적인 측면까지 더해지게 됐다. 그와 같은 타락상은 이후 티베트불교 내부에서도 문제시 돼, 1409년 쫑카파(Tsongkapa,1357~1419)는 계율의 준수를 강조하며 개혁운동을 벌이고,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2.0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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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들이 잠시 일터를 벗어나 세상을 위해 오롯히 힘을 쓰는 전무출신이 되기 위한 공부길을 닦았다. 특히 이들은 일정 중에 소태산 대종사 상여가 출발한 대각전에서 묘지가 있었던 익산 신흥동 장자산까지의 길을 따라가 보는 ‘열반길 순례’를 통해 마음속에 큰 울림을 담았다. 박창선 전문직 예비교무(총부사업기관 원창)는 “만약 정기훈련을 받지 않았다면 중간에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했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정기훈련 담임 교무님이 잘 이끌어 줘 출가 서원을 더 확고히 세울 수 있었다”
봉불&훈련
이은선 기자
2022.01.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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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향후 3년간 교단의 교정정책이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이라는 대주제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제257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교정원에서 제안한 3년 교정의 방향을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 정비’라는 큰 방향 수립을 우선해 승인했다. 특히 제안된 상정안 내용 중 토론을 통해 ‘교화 다변화’는 ‘교화 내실화’로, ‘법제 및 교구 편제 정비’는 ‘법제 및 총부·교구 편제 정비’로 수정 후 승인했다.‘교화 내실화’의 하부 목표로는 상시·정기훈련의 정착, 디지털 교화 역량 강화, 청소년교화, 교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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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길을 나서면 마음으로 보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이파리 떨구어낸 겨울나무, 그 아름다움이 온통 마음에 담긴다. 꽃눈 다물고 잔가지 하나까지 온전하게 겨울을 나고 있는 나무들이 운장산 계곡을 따라 구부구부(굽이굽이) 고갯길의 안내자가 된다. 그렇게 주천교당에 닿는 길은 또 다른 명상 길이다. 용담댐 수몰지구 마을주천교당은 원기55년 전북 진안군 안천면에 설립된 안천교당이 출발지다. 주천교당의 전신인 안천교당은 한때 어린이, 학생, 청년 일반법회를 보며 교화에 꽃을 피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용담댐 수몰지구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2.01.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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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소태산 대종사 친견 제자로 원불교 세계교화를 염원하며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초대총장을 역임한 보산 고문국(普山 高文局) 원정사가 4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반했다. 숙겁의 불연으로 대종사를 친견한 후 ‘법명대로 문명을 위해 큰 일을 담당하라’는 대종사의 말씀을 받든 보산 원정사는 존경받는 교육자로, 실력 있는 물리학자로 국가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과학상, 성곡학술문화상 등을 수상하고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교단의 바탕은 교당’공부와 사업에 큰 보감보산 원정사는 15년간 원남교당 교도회장으로 교당교화와 신
열반
이여원 기자
2022.01.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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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생을 어렵고 힘든 개척의 현장에서 전무출신의 숭고한 사명으로 모든 것을 다 바친 암산 윤상원(岩山 尹常原) 정사가 7일 열반에 들었다. 암산 정사는 원기70년 만덕산훈련원 교무를 시작으로 대신교당과 만덕산훈련원을 거쳐, 원기82년 금강사업회 교무로 봉직하고 원기104년 정년퇴임했다. 암산 정사는 만덕산에서 승산종사를 만나 영육쌍전과 교법 실천의 공부 표준으로 봉직했고, 통일교화의 전진기지로 준비하던 양구 개척지에서는 ‘10년간은 돌덩이만 주웠다’고 전해질 만큼 척박했던 돌밭을 큰 기쁨으로 일구는 등 헌신
열반
이여원 기자
2022.01.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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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 개원9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합동특별천도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20일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3층 법당에서 열린 개원9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인사 초청없이 오우성 이사장, 송윤강 병원장, 직원 등이 참석했다.김명섭 부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경종10타, 박인국 교무의 설명기도, 송윤강 병원장의 기념사가 이어졌으며, 신규직원 및 신입교도 입교식, 10년 장기근속상, 공로패, 모범상 시상이 이뤄졌다. 공로패는 이규환 진료부장, 공로상은 이부영 간
교화
최지현 기자
2022.0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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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 고문국 원정사가 4일(화)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반했다.원불교 집안에서 태어난 보산 원정사는 원기26년(1941) 원불교에 입교했다. 원기 23년(1938) 모친을 따라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를 친견하고 “법명(문국·文局)대로 문명을 위하여 큰일을 담당하라.”라는 말씀을 받들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전남대학교에서 강의하다 1957년 미국 네브래스카대학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교수로서 부총장 등의 요직을 맡았고, 한국물리학회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등에 선임되었다
온라인뉴스
이여원 기자
2022.01.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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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현 교무] 불경은 ‘여시아문’으로 시작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활동한 2500여 년 전에는 종이가 귀해 법문을 구전으로 전할 수밖에 없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 후, 부처님의 말씀이 결집된다. 마하가섭의 주도로 제자들이 모여 부처님 말씀을 모으고 선별한 것이다. 한 제자가 자신이 들었던 법문을 대중 앞에서 이야기한다. 대중이 듣고 이 말씀이 부처님의 말씀이 맞다고 동의하면, 부처님의 법문으로 인정됐다. 그러면 대중이 다 함께 암송하면서 이 법문이 구전됐다고 한다. 이렇게 정리된 법문이 노래처럼 암송되면서 구전됐다
여시아문
김도현 교무
2022.01.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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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신을 바로 세우고, 공을 표준으로 보은 봉공의 삶을 산 금산 박원근(錦山 朴圓根) 정사가 지난해 12월 21일 열반에 들었다. 금산 정사는 원기50년 교화부(현 교화훈련부) 주사를 시작으로 감찰원사무처,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서울보화당,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우이동분원을 거쳐 서울보화당 전무·부사장·사장·상임고문으로 봉직하다 원기92년 정년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숙겁의 불연으로 대종사를 친견하고 일원 회상에 참여해 곧고 귀한 정남의 삶으로 일생을 헌신하셨다”며 “특히 30년간 서울 보화당 발전
열반
이여원 기자
2022.01.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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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속 깊은 마음공부와 성리공부, 생사공부에 적공하며 일원대도 불법에 영겁법자로서 역할을 다한 붕산 이병윤(鵬山 李炳允)정사가 지난해 12월 16일 열반에 들었다. 붕산 정사는 원기72년 제주국제훈련원과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우이동분원 간사를 시작으로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우이동분원, 금강사업회에서 봉직하다 원기83년 정년퇴임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명석한 교리해설과 스스럼없는 회화로 많은 인연을 입교시키며 초창기 간난한 교당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셨던 붕산 정사는 교화 불모지에서 일원대도를 묵묵히 수호해 교
열반
이여원 기자
2022.01.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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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정각 교도] 필자의 집안은 불교 집안이다. 그런데 나는 신앙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아버지와 함께 사찰에 방문해 불상 앞에 절을 올리고 소액의 시주를 바치면, 그것으로 심신에 안정을 얻고 신앙생활에 만족했다. 그렇게 무탈 없이 지내온 우리 가족에게 큰 재앙이 닥쳤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지병으로 열반에 드셨다. 너무 빨리 찾아온 아버지와의 이별이었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열반에 장례도 급히 치러졌으나 발인까지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나는 황망한 마음에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원음방송에서 ‘원불교 영상법회
은생수
김정각 교도
2022.01.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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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01일 신정절 기념식13일 죽산 미국종법사 임명식2월2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종법사 예방3월01일 교단 4대 1회 설계 첫 워크숍 재가단체 3.1절 산상기도11일 영산여자원로수도원 신축기공 봉고식20일 미얀마 평화위한 기도식30일 정책교당 연수4월02일 김의겸, 이개호 국회의원 교정원장 예방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교정원장 예방25일 대각개교절 기념 청년성리법회 28일 대각개교절 경축식 및 새전서 봉정5월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종법사 예방24일 (재)원음방송 독산동 신사옥 매입승인25일 새전서 회수 및 환불결정 성지수호
교화
원불교신문
2021.12.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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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정전』 사요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평등세계이다. 인권평등, 지식평등, 교육평등, 생활평등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모두 기본적으로 교육을 전제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다. 교육의 궁극적인 지향점도 사회, 문화적으로는 문명의 발달을 촉진하고, 모든 사람이 낙원생활을 하기 위함에 두고 있다.교육은 학교 교육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비형식교육인 가정, 사회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적으로도 태교에서부터 열반에 이르는 죽음교육, 영생교육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원불교에서 죽음교육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1.12.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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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신오 교무] 원불교를 알기 전, 몇 가지 의문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하느님 나라에 가는데 왜 오직 예수를 통해야 갈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예수를 믿지 않아도 예수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지 믿음이 없다는 이유로 하느님 나라에 갈 수 없다는 것과 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한 죄인들이 단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로 하늘나라에 간다는 것은 참으로 불공평하다고 생각됐다. 나이가 들어 원불교를 알고 난 뒤 그 말의 참뜻을 해결했다. 하지만, 맹목적인 신앙이 사람을 얼마나 어리석게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
교리여행
강신오 교무
2021.12.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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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종 교무] 중앙총부란 어떤 곳일까. 총부는 늘 따스함을 간직한 곳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입교해 출가를 결심하고 그리 많은 정보 없이 총부를 방문했다. 신성회 1기 훈련이 계기가 된 것이다. 교무님은 그냥 다녀오라고 했는데 그곳이 총부였고 출가를 서원할 예정인 고등학생들의 훈련이었음을 나중에 알았다. 익숙하지 않고 낯설기만 한 장소와 시간이었지만 왠지 기운이 따뜻하고 만나는 분마다 반갑게 맞아 주셨다. 철없던 시절에 순수하게 받은 느낌이 평생 남아 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출가 서원을 하고 교무가 되어 내가 총
총부사는 이야기
김성종 교무
2021.12.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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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청정한 구도자의 삶을 살았던 혜타원 오희원 종사의 생의 발자취가 책 속으로 스몄다. 혜타원 오희원 종사 추모문집 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원회)가 출간한 『여래봉의 숲속을 거닐며』는 혜타원 종사가 직접 지어둔 제목으로, 내용 또한 그가 정리한 자료가 바탕이 됐다. 혜타원 종사가 한평생 보고 듣고 느낀 감동적인 사연과 실화를 중심으로 엮었으며 설교안, 감각감상, 공부표준 등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그는 생전에 써 놓은 글을 통해 “비록 내용은 미약하지만 공부하는 도반들이 혹여 어느 내용에 공감하고 공부와 생활에
이 한권의 책
이은선 기자
2021.12.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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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직 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소리없이 헌신하고, 일이 곧 공부라는 표준으로 적공한 관산 박관덕(寬山 朴冠德)정사가 14일 열반에 들었다. 관산 정사는 원기55년 수계농원 간사를 시작으로, 재무부(현 재정산업부), 백산선교소(현 백산교당), 영산출장소(현 영산사무소), 삼정원, 재무부를 거쳐 소남훈련원 총무 겸 완도철산농원, 산업부, 재무부 주임과 총부농원 교무로 봉직하다 원기97년 정년퇴임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흙 묻은 작업복에 장화를 신고, 삽을 실은 자전거를 타며 총부 곳곳을 살피셨던
열반
이여원 기자
2021.1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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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소남 김정광(영현) 정사 50주년 열반기념제 및 일원석상, 소남기억비 제막식이 12일 완도 소남훈련원에서 진행됐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운동, 사회운동가였던 소남(小南) 김정광 정사는 76세에 입교해 오롯한 신심으로 후진양성을 위해 교육운동을 펼쳤던 완도에 불목교당을 설립하고, 천여래 만보살 배출의 염원으로 소남훈련원 부지를 희사한 공덕주이다.이날 먼저 소남훈련원 도선원에서 열반기념제가 진행되고, 죽림정사 봉고식, 소남광장에서 일원석상, 소남기억비 제막식이 열렸다. 설법을 전한 장덕훈 교무(전 광주전남교구
교화
류현진 기자
2021.12.16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