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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물질이 개벽되는 시대를 예견하고 그 물질을 선용할 정신개벽 운동으로써 소태산 대종사가 첫 번째 사업으로 진행한 저축조합운동. 이를 계승해 시대에 맞는 지역공동체, 신앙공동체의 교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통, 공유, 순환’의 실천적 문화를 제시하는 교당, 일상에서의 지구살림운동을 통해 ‘생태적 삶으로의 전환’을 실현하고 있는 교당, 신도시 1인 교무의 한계를 넘어 재가교도와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로 이어지는 ‘동행교화’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교당, 김포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2.1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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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탄소중립, 기후 위기, RE100 등 전 세계의 시선이 ‘지구 살리기’에 모이고 있다. 이에 원불교도 원기107년 들어 교단적 환경운동 ‘절(약)절(제) 캠페인’(이하 절절캠페인)을 시작, 전 교도가 지구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사실 원불교는 환경문제에 대해 원기73년(1988)부터 정책적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다만 내용에 따라 교화훈련부·문화사회부 등이 관련 업무를 맡았고, 원기107년에 들어 공익복지부가 담당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 정책과 맞물려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을 받아 국가
교화
이현천 기자
2022.11.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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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매년 동국대학교 사찰경영 최고위 과정에서 메타버스를 포함한 미래의 종교와 불교에 대해서 강의를 한다. 연 1회, 10년 정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금년 강의는 지난주에 있었고, 이번에는 스님들로부터 특히 많은 질문을 받았다. 질문을 간추리고, 나눴던 이야기들을 요약하면서 이 지면을 통해 함께 하고 싶은 주제는 ‘종교와 메타버스는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 또는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해서다.‘종교와 메타버스의 만남’이 모든 종교에서 유사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종교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수
2022.1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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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영상과 강연을 통한 청년들의 공부기회가 펼쳐진다. 서울교구는 ‘마음×쇼츠 영상공모전’으로 60초 분량의 짧은 원불교 영상을 모집하며, 원불교 청소년국은 ‘전국 청년 교리실천강연대회’로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강연 실력을 겨룬다. 두 대회 모두, 대상 100만원 등 푸짐한 상금과 손쉬운 참가 방법으로도 관심을 모은다.서울교구 영상공모전은 사진이나 글보다 영상에 익숙한 대학생, 청년세대 맞춤형 공모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청년들을 위해 코로나 극복, 희망과 같은 주제를 마음공부, 은혜, 감사, 원불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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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앞서 2회(심심풀이 2, 심심풀이 3)에 걸쳐 다룬 심심풀이 사례는 제도권 내 교육현장(부산·영광)의 이야기였다. 이제 그 범위를 더 확장해본다. 심심풀이는 제도권 밖의 청소년들에게도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상에 있어서도 10대 청소년에 한정되지 않는다. 20대 대학생과 60~70대 일반 성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며 그 적용 범위를 확장해 간다.그중 원불교 전북교구는 심심풀이 적용 대상에 있어 가장 다양한 쓰임을 보여준다. 학교 안과 밖, 연령대 등에 있어 넓은 사례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2.09.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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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부산에 이어, 공교육 현장에서 원불교가 만든 인성교육 프로그램 ‘심심풀이’가 활약하고 있는 또 다른 현장을 찾았다. 원불교 영광교구에 있는 해룡중학교다.2022년 1학기 마지막 수업. 김건명 교무(해룡고등학교)와 정다성 교무(영광교구사무국)가 심심풀이 수업을 위해 학교에 들어선다. 마침 쉬는 시간 종이 울리고, 복도로 쏟아져 나온 학생들은 교무들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교무님, 교무님” 하며 뒤를 졸졸 쫓는가 하면, 아팠던 이야기며, 지난주에 있었던 일들을 늘어놓는다. 이에 교무들은 “그랬어?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2.08.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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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마음공부를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빚어낸 심심풀이는 9년 동안 11만명의 청소년을 만났다. 1년에 1만 2천 명, 즉 9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33명의 청소년이 심심풀이로 교무를 만나 마음공부를 접한 것이다. 이 새로운 청소년교화는 학교들에 어떻게 스며들었을까. 부산의 한 학교를 직접 찾았다. 이날 2·3학년 전체 총 10학급이 신청, 총 250명 정도가 심심풀이를 만났다. 이 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전 1~4교시 전일제 수업을 신청했다. 이날 ‘선생님’으로 학교에 투입된 교무들은 10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8.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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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청소년들이 사라지고 있다. 초고령화, 인구절벽 시대에서도 그렇지만, 종교계에서의 청소년 감소율은 더욱 가파르다. 2021년 한국갤럽의 ‘한국인의 종교’ 보고서에 따르면 19~29세 신앙인 비율은 2004년 45%에서 2014년 31%, 그리고 7년 만인 2021년 22%로 크게 떨어졌다. 어떤 세대보다 큰 폭의 낙하이며, 전문가들은 10대는 더 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청소년 없는 시대의 청소년교화 어떻게 할 것인가. 교당 청소년의 감소와 척박한 터전은 예견돼왔다. 하지만 누군가의 생각은 토실한 열매를 쑥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8.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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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탈리아에서,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한 달간의 출장 중이었다. 아버지는 가쁜 숨으로 또렷이 말했다. “네가 하고 있는 일이 원불교에 가장 필요한 일이다. 교단이 너를 다시 부를 때 두 마음이 없이 해라.”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가슴에 와서 박혔다.몇 년 후, 청소년국 직원이 그를 찾아왔다. 알고보니 어머니가 원불교 영상공모전에 그의 이름으로 작품을 낸 것이었다. 그는 깊이 듣지도 않고 하겠다 했다. 아버지에게 올리는 대답이었다. “불이 발등 아닌 등에 옮겨붙었다”원불교 뉴미디어 교화의 키를 잡은 종합미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07.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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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약 3년 만에 가능해진 대면 훈련에 전국이 들썩했다. 경기인천교구·대전충남교구·충북교구·중앙교구(이리·남중지구)·서울교구의 학생 여름훈련이 7월 23~24일 각 교구별로 진행됐다.경기인천교구 학생훈련은 23일, 1일 훈련으로 진행됐다. ‘호캉스말고 교캉스(교구청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주제로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 회복에 중점을 뒀다. 오픈카톡방을 활용한 토크콘서트, 원불교와 소속교당의 역사 퀴즈를 풀면서 교리도를 완성하는 황금볼을 찾아라 등으로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훈련에 참석한 이후영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2.07.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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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세계불교도청년우의회(World Fellowship Buddhist Youth, 이하 WFBY) 임원들이 5일 소태산기념관을 방문해 교류 증진을 도모했다. 7월 4~8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코로나 19로 단절됐던 관계 회복과 10월에 열릴 WFB 총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WFBY 임원진은 한국의 지역센터인 조계종의 행복나눔센터(선업스님),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장정화), 진각종(통리원장), 안심정사도 공식 방문했다. 원불교 방문은 소태산기념관에서 진행돼 사영인 국제부장, 김민성 교무(청소년국)가 응
국제
이현천 기자
2022.07.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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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여주 교무] 2년 전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여자 교무는 결혼할 수 없다고 하니 “천주교처럼 남녀 둘 다 결혼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왜 여자만 허용을 안 하냐. 종교가 더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것 같다. 사실 종교가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한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당시 친구에게 “종교를 구성하는 비율이 노령인구가 많아서 보수적이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왜 나이가 들면 보수적일까? 젊을 때는 뇌가 말랑말랑하다. 이렇게도 생각하고 저렇게도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생각했던 대로 생
이달의 기획
박여주 교무
2022.07.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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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교정교화가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기지개를 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회해온 은혜의집교당을 비롯, 전국의 소년원과 구치소, 교도소, 분류심사원 등에서 속속 법회를 재개했다. 은혜의집교당은 5월 서울구치소에 이어 6월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 법회를 재개했다. 그간 쓰지 않아 손 볼 곳이 많은 원불교 법당도 함께 청소하며 법정을 쌓았다. 또한 교정시설에 7,000개의 부채와 얼린 생수를 나누며 원기99년(2014)부터 이어온 부채 희사 문화를 이어갔다. 올해는 특히 정민영(법명 서인, 약대교당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7.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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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청소년 교화콘텐츠의 디지털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교화 재료로 쓰이는 어린이 성가, 동화 등의 영상이 속속 공개된다. 원불교 청소년국은 유튜브 채널 ‘희망숲’을 통해 정다운 친구 애니메이션과 수어 뮤직비디오, 원불교 어린이 동화 ‘소태산 이야기’를 업데이트했다.6월 19일 처음 공개된 원불교 어린이 동화 ‘소태산 이야기’는 원기90년(2005) 박기은 글·이유나 그림의 동화 ‘세상을 비추는 밝은 빛 ’를 디지털로 변환한 것이다. 당시 청소년국은 소태산 대종사의 생애를 어린이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7.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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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최근 흥미로운 소식 두 가지를 접했다. 첫째는 개창 850년을 맞는 일본 정토종에서 사찰을 방문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앱을 출시했다는 소식이다. 이 앱에 등록된 사찰을 찾아가면 포인트가 쌓이고, 경내에 들어가 QR코드를 촬영하면 더 많은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과자나 음료 등 실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앱 활용에 전국 7천여 사찰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토종은 일상생활에서 사찰을 방문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취지로 이런 앱을 준비했다.다른 한 가지는 게임 이야기다. ‘포켓몬Go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2.06.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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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청소년교화박람회가 3년 만에 열린 가운데, 청소년국이 마련한 ‘여름훈련을 위한 체험부스’가 성황을 이뤘다. 각 교당의 상황과 연령, 특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9개의 프로그램이 안내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교화 열정으로 빚어낸 결실이다. 또한, 어려운 교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청소년 담당 교무들에게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이다.체험은 박람회 마지막 날 전체 일정으로 펼쳐졌다. 여름훈련을 비롯, 연중 진행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교구 교재를 포함, 캡슐뽑기머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6.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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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래의 상태를 되찾는 ‘회복’과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꾸는 ‘전환’. 이 두 단어를 화두로 2022 청소년교화박람회가 열렸다. 청소년들을 어떻게 다시 불러오며, 달라진 시대 원불교 청소년교화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많은 지표가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가운데, 각 종교마다 청소년교화는 미래 종교로 가는 관문이 되었다.양승헌 목사(세대로교회)는 “종교를 신앙하는 인구가 많이 줄어든 가운데, 특히 청소년에서 그 감소폭이 두드러진다”는 수치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종교 참여율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6.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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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단의 희망이자 세상의 희망’인 영산선학대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예비교무 80여 명이 방학(상시기간)을 앞두고 여러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총부와 교정원, 서원관 일대에서 ‘새로운 어린이가 온다’는 주제로 진행된 청소년지도자훈련(이하 지도자훈련)을 통해 역량을 쌓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실시간 설문이 가능한 ‘퀴즈홀 리모컨’으로 진행된 ‘인사이트 랭킹전’은 뜨거운 호응으로 법은관 대회의실을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다. 최근 어린이들의 트렌드와 대두되는 사회적 현상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5.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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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청소년 마음공부 ‘심심풀이’가 우리 사회 최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2 우수 인성교육 사업 평가에서다. 원기98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에 이르는 심심풀이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마음을 맑히고 밝혀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더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높은 만족도를 내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원불교 심심풀이는 당시 심각해지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사)삼동청소년회 희망숲인성교육센터에서 개발한 청소년 마음공부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5.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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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의 미래와 교단의 청사진을 그려갈 설계특별위원 21인이 선정됐다. 5월 4일 제80차 의장단협의회에서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 위원 구성(안)이 승인됨에 따른 행보다.설계특위 위원 구성은 ‘미래’와 ‘참여’라는 키워드 속에서 3040세대가 교단 설계에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총부 및 각 기관과의 연계성과 연령층, 지역 등이 고려됐으며, 설계특위 활동에 전념하고 실행력을 겸비한 위원들을 선정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원불교의 세계화와 미래화를 위한 교단 의제를 진단하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5.23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