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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교당, 영남권 최초의 교당 원불교 부산 교화의 시원(始元)은 원기15년(1930) 봄, 장적조 선진이 수양아들 이덕환을 입교시키면서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16년(1931) 부산을 방문했고, 원기17년(1932) 김기천 교무가 파견돼 본격 교화가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의 부산 방문 기록은 총 10차례에 이른다. 소태산 대종사와 조송광 선진이 부산에서 10여 일간 체류하는 동안 9월 24일에 7명, 25일에 5명, 27일에 6명, 29일에 19명이 입회했다. 장적조 선진이 원기15년(1930) 부산에서 순교할 때부터 이때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2023.04.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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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지금 합천 황매산 자락에 뜻을 함께하는 도반들과 삼하나농원이라는 농장을 마련했는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시선 공부터입니다.” 김우성 전 수위단원(광안교당)은 여든에 가까운 원로임에도 교법 실현과 교단 부흥을 위한 고민, 그리고 교화를 위한 활동으로 여전히 바빴다. 원불교의 호법수위단원과 부산교의회의장, 광안교당 교도회장을 역임한 그는 교단을 위해 헌신해온 시간만큼 교단 세정을 잘 알고 있었으며, 어떤 이보다도 애정이 깊었다. 그 때문인지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원로로서 후진들을 격려했고, 모두가 교단의
선진의법향
유원경 기자
2023.04.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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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부산울산교구가 전산종법사 훈증법회를 열고 ‘위기를 기회로! 교화를 일상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모았다.4월 12일 부산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훈증법회는 평일 낮이었음에도 45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참여해 전산종법사 부산 방문을 환영하며 훈증으로 법열을 가득 채웠다. 직장에 반차 등을 내고 참여한 이도 많았다.전산종법사는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잘 극복해 온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울산교구는 재가출가가 합심이 잘 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와서 보니 정말로 분위기가 화하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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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 후 소태산 대종사의 걸음은 한곳에 머물지 않았다. 더 여러 곳으로, 더 많은 사람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디뎠고, 그렇게 원불교의 인연과 역사가 만들어졌다. 원기108년 대각의 달, 소태산의 걸음이 닿았던 곳을 좇아본다. 그래서 ‘소태산 로드’다.[2023년 4월 19일자]
교화
원불교신문
2023.04.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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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108년 전 소태산 대종사는 ‘불법의 시대화·생활화·대중화’를 지향하며 미래종교로서 원불교가 가야 할 지침을 밝혔다. ‘시대화·생활화·대중화’는 소태산 대종사 시대뿐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미래에도 계속적으로 유효할 원불교의 방향이자 길이다. 이에 〈원불교신문〉에서는 대각의 달을 맞아 ‘이 시대 원불교열린날의 의미’를 주제로 좌담을 진행했다. 본 좌담은 4월 11일 줌(Zoom)으로 진행됐으며, 이주연 교무(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정주영 교무(배내청소년훈련원), 구일승 교무(충경교당),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4.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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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학교는 팍팍하고 집은 불편하다. 2023년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선생님! 오늘 걔 때문에 화가 또 났는데요. 걔도 미안해하는 것 같아서 봐줬어요~ 잘했죠?”하교 후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맞이해주고, 다양한 세상과 변화를 보여줘 꿈을 꾸게 하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들어주는 곳. 지금 우리 사회 청소년들의 쉴 곳은 청소년센터다.오늘도 부산진구가야청소년센터 문이 벌컥 열린다. 이주영 센터장(법명 원경․화명교당)을 비롯한 청소년지도사들에게 달려와 종알종알 학교며 가정의 이야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4.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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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단비에 꽃은 떨어졌대도 마음은 한참 봄이다. 마스크도 거리두기도 벗어던지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일상. 3년 동안 못 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어려웠던 여행도 떠나고, 뭐든 새롭게 좀 해보려 몸이 먼저 부산을 떤다. 그리고 아 진짜 은혜롭기도 하지, 딱 요때 우리는 대각의 달을 맞았다.명절 전 오일장처럼, 지금 곳곳이 대목이다. 숙소나 놀이공원 같은 여행 분야, 헬스나 요가 같은 운동 분야도 잔뜩 프로모션 중이다. 멈췄던 문화강좌나 체험도 속속 열리고, 지역마다 박람회며 축제를 유치하는 이 때, 종교계
기자의시각
민소연 기자
2023.04.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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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시, 여행의 시대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가장 누리기 어려웠던 일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TV만 켜면 국내외 여행 관련 다큐며 예능이 판을 치고, 신문이나 잡지, SNS도 여행 콘텐츠 천지다. 3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폭발하는데다, 언제 또 다른 팬데믹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 그간 발견된 핫플에 대한 궁금증 등이 여행 소비로 분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주말에 여행을 가면, 종교는 마냥 위기일까. 물론 비대면에 익숙해지며 종교활동에 공간의 제약을 느끼지 않게 된 교도들은 여행을 선택하기도 한다. 허나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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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대각의 달 4월을 맞아 기쁨과 은혜를 전하는 ‘은혜의 김치 나눔’이 각 교구에서 본격 시작됐다. 이 나눔은 겨울을 지내고 ‘김치 보릿고개’를 맞는 시기에 이뤄져 새 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햇살 같은 은혜를 전한다.대전충남교구원불교 대전충남교구는 4월 6~7일 1박 2일간 은혜의 김치나눔 행사를 열었다. 대전충남교구 봉공회와 재가출가 교도들은 ‘다같이 다함께’은혜를 나누는 데 힘을 모았다. 100여 명의 봉공인이 정성으로 직접 담은 1,500㎏의 김치는 5㎏씩 나눠 담겨 돌봄이 필요한 가정과 지역주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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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상호 교무] 원기94년(2009) 12월 29일에 황민정 원장님과 함께 하와이 훈련원에 왔다. 햇수로는 14년이지만 들고 난 것을 빼면 만으로 10여 년이다. 해외라는 특성상 단기간에 교화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지만, 그래도 교화 사업을 10년 했으면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현상 유지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해외에서 교화를 하다 보면 들이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좌절하기도 하고, 국내에 있는 동기들과 비교도 하며 내가 여기에 온 것이 잘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Aloha 하와이
현상호 교무
2023.04.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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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의 기쁨이 묻어날 4월 ‘대각의 달’에 접어듦에 따라, 원불교 곳곳에 다양한 잔치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원불교열린날 봉축은 ‘다같이 다함께’라는 대주제 아래 ‘미래를 향한 환경·생명의 길’이 테마다. 3월 31일 봉축봉고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원불교열린날 봉축 행사는 중앙총부, 각 성지 및 교구, 기관과 교당 등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먼저 남녀노소, 교도·비교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축 행사로 온라인 대각이벤트가 있다. 4월 3일부터 대각개교절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시작되는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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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산종법사는 17년 만에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부산교구를 순방했다. 통일기원대법회, 교무간담회, 부산진교당 봉불식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순방은 교화침체로 부심해 왔던 부산지역 교화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4월 5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4.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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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교구 마음토닥청년센터가 가수 하림을 초청해 이 시대 청년들에게 필요한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3월 25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열린 ‘제2회 마음토닥토크콘서트’를 통해서다. ‘도돌이표’를 주제로 ‘청년기는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고,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마음토닥청년센터와 부산 해운대구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이날 행사는 ‘하림과 함께 그리는 도돌이표’ 힐링콘서트와 ‘고민, 야! 너두?’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가수 하림은 힐링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노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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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부산대법회가 부산교구 교도 1만여 명과 대구·경북교구, 경남교구를 비롯 인접 교구 교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좌산종법사는 “우리가 도덕세계를 밝히는 횃불이 되고, 지키는 파수꾼이 되며, 건설하는 역군이 되자”고 설법했다.[2023년 3월 29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4.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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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청소년교화의 회복과 전환을 위해 각 교구에서 여러 활동을 수립하고 펼치는 가운데 서로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 시간이 마련됐다. 3월 16~17일 부산울산교구 일대에서 진행된 교구 청교협 담당교무 연수(이하 청담교무)에서다. 이번 연수에는 교구 청담교무 14명이 참석했다.가장 뜨거운 논의가 이어진 시간은 ‘청소년교화자를 위한 인사행정 강화 방안 의견수렴’이었다. 청소년교화에 ‘우호적 무관심’이라는 표현부터 인사 배치와 청소년교화 평가, 청소년교화자 전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그중 “젊은 교무여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3.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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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恩陀圓 徐世仁 圓正師)가 3월 18일 열반에 들었다. 은타원 원정사는 ‘공부는 마음공부가 제일이듯 교화는 덕화가 제일’이라며 늘 베푸는 삶의 자세로 임하는 곳마다 교육과 교화사업에 열성을 다한 삶을 살았다.초등학생 때부터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생애에 감격해 교육자가 되기를 꿈꿨던 은타원 원정사는 11세가 되던 해 소태산 대종사가 부산에 왔을 때 ‘생불님을 뵈러 가자’는 어른들을 따라 나섰고, 그렇게 소태산 대종사를 처음 만났다. 원기27년(1942) 4월 총부에 도착한 은타원 원정사의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3.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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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원도 교도] 각타원 장경진 교무님께서 보내주신 회고록을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었다. 읽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린 것은 내용 중 모르는 것이 있으면 교전, 지도, 옥편, 인터넷 등으로 확인해가며 읽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교사에 관한 이야기는 의 교사편을, 길룡리가 어디인지는 지도를, 어려운 한문이나 한시는 옥편과 인터넷을 찾아보았다.내가 원불교에 인연을 맺은 것은 부모님을 따라가서였다. 대구경북교구 약사(略史)를 보면 원기39년(1954) 4월 서울지부 교도 고정진, 박효진 발원으로 교당이 창립되고 원기4
은생수
류원도 교도
2023.03.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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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청년 서울성적지 순례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청년회가 원불교 서울성적지 순례로 소태산 대종사의 경성교화 발자취를 짚었다. 3월 11일 30여 명의 경기인천교구 청년 재가출가 교도는 서울성적지 북촌코스에 발길을 실었다. 천도교 중앙교구 앞에서 시작되는 서울성적지 북촌코스는 소태산 대종사가 서울의 첫 제자를 만난 성성원 선진 집터, 최초법어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이 설해진 이공주 선진 집터, 창신동 서울교당을 희사해 준 이동진화 선진의 집터 등으로 이어지며, 은덕문화원을 종착지로 한다.순례에 함께한 이시은 청년회원(동탄교당)은 “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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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라북도 인구가 186만명에서 176만명으로 10만명 줄어든 지난 7년 동안, 59만명이던 경기도 화성 인구는 92만명으로 무려 33만명이 늘었다. 불과 7년 만에, 현재 익산 인구 27만명에 영광 인구 5만명을 더한 32만명 정도가 화성 한 곳에 모여든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특별시 인구가 60만명(1002만→942만), 부산광역시 인구는 20만명(351만→331만) 줄어들 때, 세종특별자치시 인구는 17만명, 경기도 평택 인구는 12만명 늘었다. 대한민국 인구는 줄고 있지만, 사람들이 앞다퉈 모여드는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3.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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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대구경북교구 대구·구미·선산·왜관교당과 부산울산교구 전포교당 교도 130여 명이 익산성지를 찾아 몸과 마음에 봄기운을 가득 채웠다.3월 5일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대중접견에서 전산종법사는 “교화가 어려운 중에도 공부하며 살아가는 현장 소식을 들으니 오히려 힘을 받는다”는 말로 재가출가 교도들을 치하했다. 이어 “‘나를 위해 오신 소태산 대종사님’이라는 말은 이 법으로 내가 분명히 바뀌는 것이 체험될 때 제대로 알게 된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사용한 언어와 동일 언어로 이 법을 공부할 수 있음은 매우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1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