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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짓고 받는 게 인과인데, 남에게 행복을 받았을 때 돌려주지 못하면 어쩌죠?”“돌려주는 걸 꼭 그 대상에게 할 필요는 없어요. 인과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가 아니라, 인풋 앤 아웃풋(Input and output)으로, 지을 때 짓고 갚을 때 갚는 거예요.”“아하?!”강의를 듣고 한자리에 모인 청년 공부인들이 마음속에 가졌던 의문을 터놓으며 혜두를 단련한다. 7월 12~16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린 여름청년 마음훈련(이하 마음훈련)에서는 생활 속 교법 실천과 진리에 대한 의문을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7.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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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한글본의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됐다. 6월 30일 시작된 교고총간 한글본 온라인 서비스는 많은 한자어로 인해 쉽게 읽기 어려웠던 교고총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고, 검색기능 추가 등으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모바일 지원은 물론 스캔본 PDF 파일을 제공함으로써 편리성도 높였다.본 서비스는 원불교 기록관리소에서 제공한 ‘원불교 교고총간 스캔본’을 기준으로 오탈자 교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1차 교정작업이 완료된 초기교서와 교재, 월말통신, 월보가 우선 적용돼 있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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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장애인 거주 시설 동그라미가 7월 5~7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이용자와 직원이 함께 ‘마음공부훈련’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마음공부로 행복을 충전했다.이번 훈련에서 동그라미 구성원들은 원불교 영산성지 순례와 더불어 국제마음훈련원의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굴림대 명상, 편백숲 명상 등)을 체험하고, 백수 해안의 노을을 즐기며 각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채웠다. 구도선 동그라미 원장(본명 형선)은 “코로나19로 지친 이용자와 직원을 위해 온전한 쉼과 마음의 힐링·회복을 위해 갖게된 시간”이라고
온라인뉴스
이현천 기자
2023.07.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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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재가단체(청운회·봉공회·여성회)가 바쁜 농번기를 맞은 영산성지사무소에 손을 보탰다. 7월 8일 정관평을 방문한 광주전남교구 재가단체들은 피사리 작업과 제초작업 등으로 영산사무소를 조력하며, 선진들의 이소성대와 무아봉공 정신을 되새겼다. 이들은 매년 7월 농번기마다 영산 근원성지 수호와 선진들의 창립정신을 체 받고자 매년 정관평을 찾아왔다. [2023년 7월 12일자]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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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상원 교도] 나는 아름다운 영산선학대학교에서 16일간의 명상수행을 즐겁게 보냈다. 수행의 깊이를 넓히는 감사한 기회였다. 영산글로벌스테이의 특별했던 기억에는 아침 명상과 선요가, 한국어 수업, 원불교 역사 수업, 사찰방문, 마음챙김 자연산책 등이 있다. 또 영산선학대학교의 멋진 예비교무님, 교수교무님들과 함께 새벽 5시에 명상을 하고 선요가를 하기 위해서 전날 밤 일찍 잠자리에 드는 일과도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영산글로벌스테이 동안 일상적인 활동 이외에 전산종법사님을 만나 지혜로운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은생수
원상원 교도(Meer Musa)
2023.07.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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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더위 이겨낼 보약!일찍 찾아와 더욱 뜨거워진 올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마음의 보약, 여름훈련(하선)이 재가출가 교도들을 기다린다. 전국의 훈련원과 중앙총부·각 교구 등 곳곳에서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진행되는 올 여름훈련은 개인의 일정과 욕구에 따라 선택의 맛을 높였다.코로나19 제한이 모두 풀리고 일상을 회복한 지금, 전국에서 교화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달려온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훈련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계하고, 재도약의 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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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하 교무] 지난 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대안교육적 성격과 융합적 시도들, 그리고 메타버스-AI·IA시대 교육의 특성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을 정리해봤다. 대안교육이라는 표현을 포함해, 한국 대안교육의 역사는 한국 최초의 대안학교인 영산성지고를 중심으로 원불교에서 비롯됐다. 1997년 최초의 정부인가 당시 6개 학교 중 3개가 원불교 대안학교였을 만큼 원불교의 대안교육에 대한 혜안과 선도적 역할은 지대하다. 더구나 개신교 계열의 대안학교가 종교적 교육에 비중을 두는 것에 비해 원불교는 마음공부를 기반으
메타버스 시대의 원불교
이도하 교무
2023.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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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경남지역 인근 교당과 멀리 부산에서 온 참가자 14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고에 밑줄 치고, 동그라미 체크하고, 별표까지 새기며 연습에 매진했던 참가자들의 낭송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날이다. 이름하여, 원불교 시가·성가(詩歌·聖歌) 낭송대회. 고사리 손 움켜쥐고 또랑또랑하게 어린이성가를 낭송하는 아홉 살 참가자부터, 한 구절 한 구절 신심과 공부심으로 선진의 오도송을 독송하는 여든을 훌쩍 넘긴 원로 참가자까지, 현장에는 설렘과 떨림이 가득하다. 웃음 한 줌과 더한 감동이 어우러진 그 현장, 동김해교당(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6.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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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3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만고일월등 채화 봉고 및 21일 특별 정진기도 결제식’을 통해 원청인의 가슴마다 개벽의 횃불을 밝혀 온 누리에 전하고, 정신개벽운동, 조국통일운동, 환경보전운동의 주역으로 거듭나고자 다짐했다. [2023년 6월 28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6.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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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대종사성탑(이하 성탑)의 조성은 원기34년(1949) 개교 36년의 제1대 결실을 위한 성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후 성탑은 ‘소태산대종사탄생100주년기념성업봉찬회’의 사업으로 원기72년(1987) 6월 재장엄이 시작된다. 처음 성탑을 조성했을 당시는 198㎡의 지반 위에 건립했는데, 탑의 주위가 협소해 396㎡로 넓혔으며, 자갈이 깔려 있던 지반을 화강암으로 포장했다. 또한 탑신은 원형대로 보존한 상태에서 주위 지반을 0.8m 정도로 낮추었고(이 때문에 성탑의 높이가 높아짐), 이 과정에서 기초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6.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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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수타원 김정근 정사(秀陀圓 金正根 正師)가 6월 20일 열반에 들었다. ‘여성도 공부와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영산성지를 새기고 살다가 원기38년(1953) 입교와 동시에 출가를 단행한 수타원 정사는 원기48년(1963) 서원승인을 받았다.수타원 정사는 소태산 대종사가 머물고 교법을 제정했던 변산성지에 교당이 없던 간고한 시기에 27년간 젓갈장사, 김장사 등 가리는 일 없이 오직 신심과 혈성으로 변산교당을 개척하고, 법도량의 토대를 세웠다. 이에 대해 전산종법사는 “‘그일 그일에 힘과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6.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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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한의원은 제가 한의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일한 곳입니다. 청춘을 아니, 제 삶의 대부분을 바친 곳이지요. 제가 침을 놓을 수 있는 날까지는 계속 보은하며 살고 싶습니다.”지난 3월 15일 부산원광한의원(이하 원광한의원) 하성제 원장(괴정교당)이 원광한의원으로부터 30년 근속에 대한 감사장을 받으며 전한 이야기다. 원광한의원 근무를 시작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었다. 최지운 교무(부산원광한의원)은 “보통 7~8년 근무하고 이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하 원장님은 지난 30년간 원광한의원을 지켜내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3.06.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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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가 5월 16~18일 2박 3일간 ‘울릉도 독도탐방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3년 만에 전교생이 함께한 이번 체험학습은 역사·문화·자연을 두루 체험하고, 독도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한편 영산성지고는 5월 23일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어우러지는 북콘서트를 열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했다. [2023년 6월 14일자]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6.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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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회상을 지키는 높은 고목처럼 장구히 교단을 짊어져 왔던 스승, 예타원 전이창 원정사(睿陀圓 全二昌 圓正師). 이제 무겁게 짊어졌던 공도사업의 법장을 후진들에게 맡긴 채 먼 피안의 수양길로 떠났다. 큰 어른이었던 예타원 전이창 원정사는 원기108년 5월 30일 밤 11시 19분 원병원에서 입적했다. 육일대재를 이틀 앞두고 소태산 대종사의 기일을 따라 기어이 큰 스승님 곁으로 가고야 말았다. 제생의세의 대서원으로 소태산 대종사의 제자가 되어 지극한 수행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80여 년이었으며, 세수 98세다. 늘 묵묵히 공도에 헌신한
열반
글=유원경 기자
2023.06.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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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tvN 드라마 은 의사들의 이야기 속에 직장인 밴드 활동을 담아내 높은 시청률과 함께 사회인 동아리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원불교 역시 문화교화의 일환으로 전국 교당과 교구에서 여러 동아리를 운영하며 내부 결속과 외부로의 저변을 넓혀왔다. 코로나19 제한사항이 해제된 지금 원불교 동아리들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원불교 서울교당은 연습실이 지하라는 이유로 ‘지하밴드’라 이름붙인 밴드를 결성했다. 교당 자체적으로 문화 활동에 뜻을 가진 이들이 스스로 모여 매월 2회 연습 시간을 갖고, 교당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0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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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근 교무] 코로나19를 겪어낸 원불교 개 교당들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경제적 형편에 있어 이전과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교도들의 출석률이 떨어지고, 고령화로 인한 경제적 여력이 예년만 못하여 불전에 헌공금도 줄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모습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경제도 이전과 같이 회복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사람이 없다. 지금까지 개 교당의 경제적 형편을 유지했던 유지비, 의식비, 일반희사비 등의 수입으로는 교당 유지 지속성이 점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종교를
논설위원 칼럼
김성근 교무
2023.06.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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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대학교 원불교 학생회(이하 전원회)가 ‘원불교 성지로 떠나는 1박 2일 힐링여행 원템플스테이’를 통해 법정을 나눴다. 영산선학대학교에 도착한 전원회원들은 예비교무들의 환대를 받으며 서로 화합을 다지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원불교 좌선법 주제강의, 중앙봉 등산, 영산성지 순례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한 전원회원들은 소감을 감상담에 담았다. 임승순 학생은 “1박 2일의 영산스테이를 통해 마음의 휴식과 더불어 법을 채워 넣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고, 강민수 학생은 “영산스테이에서 배운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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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1일은 소태산 대종사 열반 80년을 맞는 날이다. 원불교 교단적으로는 제3대를 정리하고, 제4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하다. 80년 전 그날 소태산 대종사가 남긴 후진들을 향한 마음은 지금에 얼마나 닿아 있을까.소태산의 생전 모습소태산 대종사의 생전 모습에 대해서는 여러 기록이 있지만, 〈대종경선외록〉 실시위덕장에 비교적 자세히 남아있다. 기록에 따르면 소태산 대종사의 신장은 175㎝ 정도에 체중은 90㎏ 정도로 조선말, 일제강점기 성인 남성 평균 키 162.6㎝보다 10㎝ 이상, 체중 역시 40㎏ 이상 더 나간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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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성지순례를 위해 15박 16일 일정(4월 25일~5월 10일)으로 한국을 찾은 6명의 외국인 교도들을 위한 전산종법사 훈증 시간이 열렸다. 5월 6일 영산선학대학교 대각전에서 전산종법사는 “웰컴 투 영산”이라는 인사로 외국인 교도들을 반갑게 맞았다.본 훈증은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산종법사는 외국인 교도들에게 “수행을 하는 데 있어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과, 지도자의 안내를 받으며 하는 것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이고 빠르겠는가”를 물었다. 이러한 물음을 던진 이유에 대해서는 “서양과 동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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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삶, 감사와 행복’을 담은 콘서트가 항구도시 부산에 가득히 울려 퍼졌다. 5월 7일 Y- Singers 합창단(이하 와이싱어즈)의 세 번째 이야기, ‘삶, 감사와 행복’을 노래하는 원더콘서트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것이다. 콘서트를 기획·지도한 이응준 교무(영산선학대학교)의 사회로 독창과 예비교무들의 합창, 국현수 교무의 하모니카 연주, 박귀성 정토의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며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10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은 와이싱어즈의 공연이기
문화
이여원 기자
2023.05.15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