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해외에서 원불교를 만나 신앙하고 수행하는 외국인 교도들이 마음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원불교 영산성지를 찾았다. 영산선학대학교에서 열린 ‘영산글로벌스테이(이하 글로벌스테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4월 25일~5월 10일 진행되는 글로벌스테이는 원불교 성지에 오고 싶어 하는 외국인 교도들의 간절한 바람을 위해 마련된 원불교 국제훈련이다. 특히 글로벌스테이에 참여한 이유가 단순한 호기심이나 한국 여행에 목적을 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평소 원불교 성지에 대한 깊은 향수에서 선택한 구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5.09 15:25
-
[원불교신문=박광제 교무] 정산종사 말씀하시기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좋게 하여 항상 화평한 마음을 가지게 하면 나도 또한 화평한 얼굴을 가지게 될 것이요…. 사람을 대할 때에는 안과 밖이 같은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며, 은악양선하여 저 사람을 도와주면 저 사람도 나에게 도움을 주게 되나니라. 그런즉 비록 마음에 싫은 사람이라도 상생으로써 말을 하고 기운을 터야 나에게 기운이 응하나니라.” 이상은 제5 원리편 32장 말씀입니다. 원불교를 대표하는 얼굴 하면 어떤 분이 떠오르나요? 저는 자비롭고 편안한 모습의 정산종사님
설교
박광제 교무
2023.05.09 11:55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현재 삶에 대한 존중, 원불교에 이런 획기적 가르침이 있어서 놀라웠어요.”상반기 2023 원불교콘텐츠공모전에서 ‘하향(下向)’으로 영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Janinto&Yejin(자닌토앤예진)은 원불교에 대한 인상을 ‘놀라웠다’고 표현했다. 이들이 영상의 주제로 삼은 것은 변산 제법성지다.원불교 교도가 아닌 이들이 만든 원불교 영상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이들은 인장바위, 석두암 터 등 소태산 대종사의 발길이 닿은 변산성지 이곳저곳을 직접 걷고 올랐다. 원불교 영상을 만들려면 원불교 전반에 이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04 14:35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대각의 달을 맞아 원불교 영광교구와 영산성지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조찬기도회를 진행했다. 4월 18일 함평교당, 4월 20일 영산성지 대각전에서 열린 이번 기도회에는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종만 영광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의장, 윤앵랑 함평군의회의장 외 도·군의원 등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영광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 군민들의 안심과 지역의 행복한 성장을 기원했다. [2023년 4월 26일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5.04 11:18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소태산 대종사를 향하는 그의 마음이 읽힌다. 순례기도집으로, 행적과 법문 이야기로, 성지 해석서로, 성가 감상담으로, 때로는 동화로, 동시로도 읽혀진다. 소태산의 발심·구도·입정 그리고 대각의 깨달음을 좇아 향하는 마음. 그렇게 소태산의 숨결, 마음, 발길 따른 행적이 20여 권의 책에 담겼다. 긴 세월, 자료 편편을 분류하고 정리하고 해석하는 지난한 작업이었지만 이는 그의 삶의 이유가 됐다. 방길튼 교무(안산국제교당), 그는 “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인 과 상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5.03 17:34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어린 시절 하늘과 자연현상 등에 궁금증이 많았다. 그래서 7세 때 ‘하늘의 구름을 높은 곳에 올라가면 만져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옥녀봉에 올라갔다. 하지만 구름은 옥녀봉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있었고, 궁금증은 더 커지기만 했다. 이 예화의 배경을 보면 탄생가가 옥녀봉 아래에 위치해, 어린 소태산의 눈에는 집 앞의 옥녀봉이 대단히 높아 보였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 어린 나이에는 구름이 마치 옥녀봉에 걸려있는 듯했을 것이다. 그래서 구름을 한번 잡아보고자 했던 어릴 적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5.03 14:08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퇴임 원로교무들의 행복한 정양생활을 위한 일일훈련이 진행돼 모처럼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4월 20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된 퇴임 원로교무들의 일일 훈련은 노후 정양 생활에서 육신의 건강 관리와 원만한 수도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훈련으로 올해는 200여 명의 퇴임원로들이 참석했다.이날 훈련에서는 최덕문 교무(총무부)가‘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안내 했다. 또한 노년의 건강한 생활 만들기에 대한 건강 강좌가 있었으며, 이응준 교무(영산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3.05.02 12:36
-
하단교당, 영남권 최초의 교당 원불교 부산 교화의 시원(始元)은 원기15년(1930) 봄, 장적조 선진이 수양아들 이덕환을 입교시키면서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16년(1931) 부산을 방문했고, 원기17년(1932) 김기천 교무가 파견돼 본격 교화가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의 부산 방문 기록은 총 10차례에 이른다. 소태산 대종사와 조송광 선진이 부산에서 10여 일간 체류하는 동안 9월 24일에 7명, 25일에 5명, 27일에 6명, 29일에 19명이 입회했다. 장적조 선진이 원기15년(1930) 부산에서 순교할 때부터 이때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2023.04.26 13:47
-
대각 후 소태산 대종사의 걸음은 한곳에 머물지 않았다. 더 여러 곳으로, 더 많은 사람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디뎠고, 그렇게 원불교의 인연과 역사가 만들어졌다. 원기108년 대각의 달, 소태산의 걸음이 닿았던 곳을 좇아본다. 그래서 ‘소태산 로드’다.[2023년 4월 19일자]
교화
원불교신문
2023.04.21 09:39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제명바위는 영산성지 옥녀봉 하단, 정관평을 바라보는 자리에 위치한 자연석 바위로, 방언공사 후 조합원의 이름을 새긴 바위다.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선진이 방언공사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새긴 것으로, 당시 비석 하나 세울 경제력이 안되던 선진들이 바위에 시멘트를 바르고 팔인 단원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소태산 대종사가 대각 후 제일 먼저 시작한 사업이 정관평 방언공사다. 길룡리 앞 바닷물이 드나드는 간석지(干潟地)에 언(堰)을 막아 논을 만드는 방대한 작업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방언공사를 위한 준비로 저축조합운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4.20 11:28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올해 개교 50년을 맞이한 해룡고등학교(이하 해룡고)에 반가운 걸음이 향했다. 해룡고 출신 전무출신들이 모교 방문으로 교립학교 사명과 역할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한 것. 이번 모임은 김선명 학교법인 해룡학원 이사장(영광교구장)의 초대로 이뤄졌으며, 대각의 달을 맞아 영산성지 순례를 겸해 의미를 더했다.4월 5일 해룡고 법당에서 열린 모임에는 학교 설립과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 온 권세영 원로교무(초대 교장 및 6대 이사장 역임)를 비롯해 해룡고를 지역 명문고로 발전시킨 권문환 교도(2대 교장 역임), 김선
청소년
장지해 기자
2023.04.20 11:06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 대종사께서 직접 점지해주신 마령면 솔안1길 12-19번지에….” 봉안문을 올리던 서경은 교무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농촌교당에서 불사를 준비하며 지내온 그간의 시간이 떠올랐으리라.올해 100년의 역사를 맞이한 원불교 마령교당이 4월 9일 소법당·생활관 신축과 대각전 개축 공사를 마치고 봉불식을 거행했다. 마령교당은 소법당 99㎡, 생활관 82㎡, 부대시설 16㎡를 신축하고, 대각전 개축으로 새로운 법도량을 마련하며 교화 의지를 뭉쳤다.마령교당은 원기14년(1929)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행가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4.14 10:31
-
기후위기를 막고 천지보은을 위한 진실된 실천은 나무심기다. 원불교환경연대의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캠페인은 매월 1회 나무와 만나는 칼럼으로 독자를 만난다. 원기108년 4월 1일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의미 있는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오얏, 록리, 미선나무 등 이제는 거의 사라져 이름도 생소해진 멸종위기에 대한 토종나무 위주로 숲을 만들었다. 원불교환경연대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사업단(이하 나나무 사업단)이 주최하고 산림청의 협조로 원불교 영산성지사무소, 원불교 영광교구, 민들레세상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서울에서 참석한 시
원씨네교당
박지현 활동가
2023.04.13 16:44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앙봉공회가 봉공회원들의 단합된 마음과 공심을 다지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정기총회를 열었다. 3월 30~31일 영광국제마음훈련원에 모인 각 교구 봉공회장과 임원들은 ‘무아봉공으로 평등세상 이루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 영산성지를 방문해 소태산 대종사의 구도 여정을 공부하고, 선진들의 무아봉공의 정신을 체 받기 위한 기도 일념에 힘을 모았다. 또한 무아봉공을 주제로 교리도에 바탕한 강의를 통해 봉공회원의 자부심을 고취 시켰고, 봉공회원들간 연대감을 위한 활동과 성지순례시간을 가졌다. 문수영 공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04.11 14:38
-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의 기쁨이 묻어날 4월 ‘대각의 달’에 접어듦에 따라, 원불교 곳곳에 다양한 잔치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원불교열린날 봉축은 ‘다같이 다함께’라는 대주제 아래 ‘미래를 향한 환경·생명의 길’이 테마다. 3월 31일 봉축봉고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원불교열린날 봉축 행사는 중앙총부, 각 성지 및 교구, 기관과 교당 등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먼저 남녀노소, 교도·비교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축 행사로 온라인 대각이벤트가 있다. 4월 3일부터 대각개교절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시작되는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11 16:1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시와 영광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원불교 성지를 체험하는 힐링여행 코스를 운행한다. 원불교 익산성지가 있는 익산시의 ‘4대종교 다이로운 익산여행’과 영산성지가 있는 영광군이 ‘영광 쉼休’ 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이 익산성지와 영산성지를 순례하며 ‘나를 돌아보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먼저 익산시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대한민국 대표 4대종교 성지를 방문해 종교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익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 상품이다. 원불교 익산성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4.06 16:36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대각개교의 기쁨을 나누는 봉축행사가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천여래등’을 밝히는 것으로 본격 시작됐다. 4월 1일에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열린 ‘천여래등 점등식’(이하 점등식)에 모인 영광교구·광주전남교구를 비롯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천여래 만보살이 배출되는 일원회상의 주인되겠다’는 힘찬 다짐으로 대각의 달을 맞았다.올해로 14회를 맞는 점등식은 교구행사로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봉축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고식을 겸해 교단적 행사로 확대됐다. 덕분에 지난해보다 많은 대중이 점등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06 10:26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상도 학생이 같은 도내에서 전학이 안 돼 전라도까지 왔다. 그렇게 영산성지고등학교는 그 학생에게 ‘세상에서 나를 받아준 유일한 학교’가 됐고, 그는 모교를 향한 애정을 담은 세 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째, 대학에 가면 명함을 갖고 모교를 찾겠다, 둘째, 취업 후 임원이 되면 모교를 찾겠다, 셋째, 장학금을 들고 모교를 찾아오겠다.’ 그리고 그 학생은 착실히 목표를 이행했다. 대학생 때는 기숙사 사생장으로, 취업 후에는 이사가 되어 학교를 찾았고, 40대 초반이던 2022년 여름에는 마침내 장학금 4백만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4.05 14:32
-
서울보은회가 3월 19일 창립 50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었다. 크고 작은 현장에 은생수가 되어준 보은회의 정성은 한 달 1천원에서 비롯된 기적의 역사로, 세계교화를 비롯한 곳곳에 원불교가 자리 잡는 데 큰 힘이 됐다.서울보은회는 원기58년(1973) 서울보은클럽으로 시작, 당시 여기저기 씨를 뿌리던 교당 및 기관들을 지원했다. 성주성지 원불당,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비롯, 여자원로수도원, 영산선학대, 변산 석두암, WBS원음방송, 정관평 경작지 환수금 등에 정성을 보태왔다. 차량이나 피아노, 군부대, 불우이웃돕기 그리고 모든 재해재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4.04 16:57
-
행복의 원천! 정념다도와 정혜계 삼학글. 최도화 교도나는 화목한 조선족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만 조선족학교에 다녔고, 2학년부터는 한족(漢族)학교에 다녀서 학생 때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민족 언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여유가 생기고 차(茶) 공부를 시작하면서 2017년 7월에 강혜전 교무님을 만났다. 교무님을 만나고 나는 마음속 깊이 잠겨 있던 ‘우리말을 배우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떠올리게 됐고, 교무님에게 한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글 공부를 시작하면서 단순한 언어 공부가 아니라, 경전인
지구촌 속 세계교화
최도화·김정정 교도
2023.03.27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