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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내일 노스캐롤라이나교당 교도님들을 익산성지로 초대해요. 비행기 탈 필요 없이 성지를 만나게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요.”8월 19일 아침 7시, 입추에 말복까지 지났음에도 뜨거운 날씨 속을 소원공 교무는 걸었다. 성지순례인 듯, 걷기 명상인 듯, 때로는 5분 10분씩 자리를 펴고 앉아 선을 하고 동선(動禪)도 했다. 그를 비추는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는 38명의 외국인 교도들이 있었다. 노스캐롤라이나교당 미니 리트릿(작은 선명상 훈련) 풍경이다. ‘실시간 랜선 성지순례’는 어쩌면 원불교 내에서 최초의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8.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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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백지혈인의 이적으로 법계의 인증을 받은 ‘법인절’. 구인선진이 일체생령을 위해 하나뿐인 생명을 초개같이 던졌던 날을 기념하고, 그 신성과 단결, 봉공의 정신을 체받는 행사들이 전국에서 진행됐다. 원불교 중앙총부에서는 8월 15~20일 대각전과 소태산 대종사 성탑에서 성지 인근의 재가출가 교도와 함께 법인기도 및 사은헌배를 진행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모인 공부인들은 소태산 대종사와 역대 스승들의 법훈(法訓)이 흐르는 대각전에서 마음을 모았다. 대중은 “은혜와 상생, 합력과 화합으로 진리의 꽃을 피우고,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8.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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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여기, 원불교 대장장이가 있다. 생활 속에서 교법을 녹여내 은혜를 생산해 내는 ‘원불교 대장간’ 대장장이들(장은서·최은주·최시은·조수원·윤경화 정토, 故 김문성 교도, 천지원 교도, 윤명화·류종은 교무), 그들의 발걸음이 중앙총부로 향했다.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머물며 법문을 설했던 익산성지 곳곳을 정갈하게 관리하는 일, 교정원 관리부서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대장장이들이 일손을 보태기 위해서다. ‘익산 성지를 청소하자’고 마음을 합한 대장장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처음엔, ‘공부하자’는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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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소식으로 청소년 활동에 걱정이 많았던 한 주 사이에도 원불교의 희망인 어린이·학생교도들은 또 한번 무럭무럭 성장했다. 뜨거운 불볕 더위도, 내리치는 빗방울도 이겨낸 원불교 어린이·학생 연합훈련의 소식들이 반갑다. 서울교구는 8월 5~6일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에서 교당연합 학생훈련을 진행했다. 강남·일산·유린·서울교당 학생들이 함께 모인 이번 연합훈련은 ‘같은 종교’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 법정을 쌓는 기회가 됐다. 사은, 일상 수행의 요법, 계문을 중점적으로 구성해 생활 속 은혜 발견과 실천을 배웠고, 육군사관학교 내에서 육사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8.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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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의료지원으로 협력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에 얼음 생수 1만 병을 기부, 병원은 이를 영지 내 클리닉과 재난의료지원팀을 비롯해 익산시를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에게 활용되도록 원불교 중앙총부에 나눔으로 힘을 보탰다.8월 7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전달식은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을 비롯, 임만규 ㈜현대자동차 공장장, 홍도천 교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 병원장은 “뜻하지 않은 이상 기온으로 잼버리 행사에 난관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과 상생하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8.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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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떠들썩했던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가 8월 12일 막을 내렸다. 시작부터 미흡한 준비와 조직위원회의 원활하지 못한 진행에 많은 오점이 드러났지만, 한국스카우트원불교연맹(이하 원불교연맹)과 원불교의 운영과 활동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원불교연맹의 행동은 모범적이었다. 또 원불교는 방문객들을 기쁘게 환영해줘 깊은 인상을 남겼고, 체계적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운영이었다”고 평가했다.원불교연맹은 이번 세계잼버리에 총 115명의 대원(운영요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8.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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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국을 찾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침구학과(이하 미주선학대 침구학과) 학생들이 한의학 연수를 통해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폈다. 7월 17~27일 이뤄진 연수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 ㈜원광제약, 보화당한의원, 영산·익산성지 순례 등으로 진행됐다.미주선학대 침구학과의 한국 연수는 원기101년(2016)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올해 6번째 연수를 재개하게 됐다. 이번 연수에는 침구학과 석·박사과정 학생들과 졸업생, 교수진들이 참여했고
국제
이현천 기자
2023.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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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여름에 더욱 크게 피는 해바라기처럼 교단에도 ‘희망’이라는 해바라기가 자란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여름훈련에 참여한 어린이 선객들은 폭염을 극복하고, 진급의 꽃을 피웠다.중앙교구 군산지구 23명 어린이들은 7월 29~30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AI시대의 예절과 의식예절 등을 익히고, 공동체 활동으로 지혜를 모으는 협동 방법을 체험했다. 훈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다같이 친해질 기회가 생겨 좋았다”, “활동이 재밌었고, 선생님들의 친절이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앙교구 이리지구는 8월 5일 ‘마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8.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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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0여 개국 4만3천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폭염과 태풍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주최 측의 준비부족과 책임공방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어른들의 속셈으로 인해 세계 청소년들의 꿈을 망가트린 게 더 가슴 아픈 현실이 됐다.하지만, 이 와중에도 영외 활동으로 원불교 익산성지를 방문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아 눈길을 끈다. 하루 400명에서 800명까지 익산성지를 방문한 세계 청소년들은 입구에서부터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환대’를 경험하면서 기뻐하고,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 종교활동’에 감동을
사설
원불교신문
2023.08.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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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가 국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야영장 내 원불교 종교관 활동을 비롯해 원불교 익산성지와 하섬해상훈련원 과정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뜨거운 날씨에 과정활동 운영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진행된 활동은 체계적인 준비와 열띤 환대, 정성스럽게 맞이해 주는 원불교에 크게 감동했다는 평가다. 이에 전라북도에서는 원불교 익산성지 방문 과정활동 참여 인원을 더 늘려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방문객들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8.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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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스카우트 집결식잼버리 개영식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원불교 종교관원불교 익산성지 과정활동원불교 하섬해상훈련원 과정활동원불교연맹 종교활동원불교 부안교당 방문새만금 야영지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3.08.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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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혁신안 중 수위단회 재가출가 구성 비율과 봉도수위단원의 존폐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산종법사가 ‘숭덕존공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7월 18일 제268회 임시수위단회에서다.이날 전산종법사는 혁신특위의 사전보고(7월 14일)로 접한 혁신안의 내용 중 ‘봉도·호법수위단원’에 대한 부분을 짚고, 의견을 수위단원들에게 전달했다. 먼저 전산종법사는 “우리가 혁신을 하자는 것은 교법 정신이나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을 실행하는 데 어설픈 것이 있다면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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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 4대종교문화, 성지순례관광’이 대한민국 대표 치유문화 순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원불교 중앙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종교시설 해설을 들으며 명상과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익산시에 따르면 ‘4대 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신청 개시 한 달 만에 상반기 조기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실감하며, 4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상반기 10회 일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하반기 일정 문의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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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8월 1일부터 열리는 스카우트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과정활동으로 원불교 익산성지 방문이 공식화됐다. 원불교가 스카우트 연맹을 창설하고 지금까지 진행해온 활동 중 가장 괄목할만한 사건이 아닐까 싶다.이번 세계잼버리에 참여하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은 4만 명, 지도인은 1만 명에 달한다. 말 그대로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가 열리며, 원불교 익산성지를 미래의 주역인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번 세계잼버리는 새만금 지역에서 야영 활동이 펼쳐져 8.84㎢ 규모의 야영장이 마련된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의 과
기자의시각
유원경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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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세계 각국의 1만여 청소년들이 원불교 익산성지를 찾는다. 오는 8월 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서 원불교 익산성지와 원광대학교 방문을 공식 과정활동 프로그램으로 발표했다.5만여 명이 참가(대원 4만, 지도자 1만)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에 원불교 성지가 포함된다는 것은, 세계 청소년들에게 정신개벽을 주창한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을 전하는 교화의 장이 열리는 것이다. 이로써 8월 2일부터 매일 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세계잼버리 종교체험 과정활동으로 익산성지를 다녀간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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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전북교구 서전주지구가 추모의 달 6월을 맞아 익산성지를 방문해 소태산 대종사를 추모하며 순례길에 나섰다.6월 4일 익산성지를 방문한 서전주지구 5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는 전법성지인 중앙총부의 역사를 돌아보며 초창기 선진의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문성 교무(효자교당)의 강의로 소태산 대종사와 제자들이 초기 익산성지에 어떻게 자리잡게 됐는지, 또한 소태산 대종사의 열반까지 어떤 역사가 흘렀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오후 순례 시간에는 성지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대각전을 비롯한 주요 문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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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취재를 위해 가끔 서울을 갈 일이 생기면 ‘아 서울이다’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 끊긴다’는 점이다. 익산에서는 전혀 겪을 수 없는 현상으로, 주변에 그만큼 많은 사람이 블루투스 무선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폰에서 들리는 소리가 끊기는 것을 알아챘을 때 아무래도 서울은 다르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늘 ‘신기하고 새롭다’는 감상을 얻는다. 익산성지에 오면 ‘집이다’는 안도감이 드는 한편, ‘참 변함없이 그대로다’는 아쉬움도 따라온다. 서울과 익산은 흐름과 속도 역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3.06.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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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그는 하나님을 ‘종교적 맹인’이라고 표현했다.이유인즉 이렇다. “하나님은 ‘종교적 맹인’입니다. 보지 못해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가톨릭, 원불교, 불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구별하지 않으니까요. 그분은 다만 ‘인간의 마음’을 봅니다. 그래서 어떤 마음을 갖고 사는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인지가 중요해요.”이탈리아 출신으로, 1988년 한국 땅에 첫발을 들였다. 그때부터 그렇게 쭉, 한국에서 산 세월이 어느덧 30년을 훌쩍 넘는다. 그냥 처음부터 당연히, ‘일생을 외국에서 산다’를 받아들이고 시작한 결
이웃종교 링크
장지해 기자
2023.06.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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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금호종합사회복지관이 ‘우리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 62명의 직원이 원불교 익산성지를 찾았다. 5월 25일 진행한 이번 워크숍은 원불교 산하기관 직원으로서 교단의 역사를 알고, 원불교가 대사회적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복지사업을 펼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유형진 이사장(삼동회)는 “종교가 다를지라도 금호종합사회복지관의 뿌리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마음에 자비심과 은혜, 감사를 채워가길 바란다”면서 “직원 모두가 세상에 은혜로 함께해달라”고 말했다.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이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06.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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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세계 최초 4대 종교 남성 성직자 중창단인 ‘만남중창단’이 원불교 익산성지를 방문해 전산종법사를 만났다. 만남중창단은 원불교·개신교·불교·천주교의 남성 성직자로 구성된 중창단으로, 지난해부터 다양한 방송 및 강연 등으로 종교화합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5월 11일 만남중창단(박세웅 교무,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를 만난 전산종법사는 “노래는 화음을 맞추는 일이다 보니, 만남중창단이 자연스럽게 종교화합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활동이 은연중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26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