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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전주지역 4대 종단 30여 명의 청년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의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6~7일 2022 세계종교청년평화캠프(이하 청년캠프)는 첫날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청년 종교인들은 종교의 차이를 내려놓고 함께 고민하며, 상생을 도모하는 종교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개회식을 가진 청년들은 원형 탁자에 섞여 앉아 각자의 종교를 소개하고 법명과 세례명을 교환하며 친해졌다. 원불교 청년 이정서 교도(평화교당)는 “화합하는 기회이자 종교 울타리를 넘어 도반을
교화
김도아 기자
2022.10.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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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건립돼 초기 원불교 ‘문화’의 산실이었던 송대(松臺)가 음악회의 무대 배경이자 주인공으로 섰다. 원불교 익산성지의 가을 밤을 흠뻑 적신 성가와 클래식 선율은 송대에 ‘문화’ 역사를 또 한번 풍성히 채웠다.[2022년 10월 10일자]
문화
원불교신문
2022.10.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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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밤 중앙총부를 수놓았다. 10월 7일 소태산대종사 성탑 아래 송대를 배경으로 원불교 익산성지 송대음악회(이하 송대음악회)가 최초로 열린 것. 특히 수준 높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원앙상블’은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선사해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하던 마음들을 활짝 열어젖혔다. 피아노와 현악5중주로 구성된 이들은 1부 성가 반주로 가을밤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신앙심을 자극했고, 2부에서는 ‘사랑의 인사’(엘가)등 같은 감미로운 클래식을 선사했다. 이날 무대는 문화예술축제 수상곡 ‘함께라
문화
김도아 기자
2022.10.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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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22 원불교문화예술축제가 길었던 팬데믹을 넘어 기지개를 켰다. 코로나19 동안 다소 축소됐던 예년의 규모를 넘어 9월 28일~10월 16일 동안 풍성하게 펼쳐진다. 역대 가장 크게 열렸던 원불교문화예술콘텐츠공모전 시상식도 열기를 더했으며, 전시로는 미술 부문의 작품 다양성과 작가들의 넓은 스펙트럼이 눈에 띄었다. 2022 원불교문화예술축제는 서울에서 먼저 문을 열었다.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 2층에서 열린 축제는 원불교미술제와 원묵회서예대전, 원불교서예협회전과 함께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원불교
문화
민소연 기자
2022.10.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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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아들이 이 길을 가겠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몇 년 간 잘 살아가는 것을 보니 기특하고 이제는 안심이 됩니다.”전무출신을 서원한 아들 딸들에게 전하는 부모와 스승들의 마음은 대체로 비슷했다. 10월 1~2일에 열린 원불교학과 서원관 ‘소중한 인연 모시기’는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한 서로에게 감사와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었다.품안의 철부지같던 자녀와 제자들을 출가의 길로 보내고 전전긍긍하던 마음은 예비교무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교학대와 서원관을 둘러보며 이내 안심으로 바뀌었다. 예비교무들의 하루 일과가
교화
김도아 기자
2022.10.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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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정토회교당 학생회원들이 엄마의 품 같은 안락한 교당에서 친구들과 친목을 쌓고, 미처 몰랐던 원불교 문화도 한층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9월 17~18일 ‘토닥토닥 교당스테이(이하 교당스테이)’에 참여한 20명의 학생회원들은 교당 선후배간 돈독한 관계를 쌓으면서 학생법회 진행시 필요한 죽비, 목탁, 경종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원불교 문화의 이해를 넓혔다. 사춘기 시기인 학생회원들을 위한 미술치료워크숍도 진행됐다. 워크숍을 진행한 김성선 정토는 친구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방법, 자기존중감 함양 등
청소년
김도아 기자
2022.10.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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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중앙총부에 아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폈다.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에 총부는 깨어난 듯 반짝였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9월 25일 ‘모여봐요! 성지의 숲’ 프로그램에 참여한 90여 명의 중앙교구 어린이들이다.대각전과 영모전 광장 등 익산성지 일원을 제 집인 듯 뛰놀며 교리퀴즈에 전력을 다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지나가는 이의 얼굴에도 웃음꽃을 피웠다. 아이들은 탁 트인 총부에서 뛰놀며 마음의 울을 넓히고, 소태산 대종사의 따뜻함을 깊이 새기는 기회를 가졌다.한편 이날 전북교구 6개 교당 50여 명의 어린이도 법회 후 소풍으로 익산성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2.09.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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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체험하는 ‘多e로운 익산여행’이 9월 3일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원불교 중앙총부에 방문한 전국 각지의 관광객 26명은 대각전에서 선 명상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선 명상은 관광객들에게 체한 마음을 비워내고 청정함을 채우는 시간이 됐다.관광객들에게 선 명상을 안내한 김동주 교무(상주선원)는 “현대인의 만병은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라 진단하며 “이를 풀 수 있는 법은 마음이 쉬는 것이고 마음이 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이다”고 조언했다. 친구와 다이로운 여행에 함께한
문화
김도아 기자
2022.09.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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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천주교 대전교구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회’ 위원장 정우석 사무엘 신부 외에 9명의 성도가 익산성지를 찾았다. 순례객들은 성지의 좋은 풍경 속에서 다름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지며 종교화합의 걸음을 내딛었다. [2022년 8월 22일자]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8.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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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전국적으로 ‘한 달 살기’가 열풍이다. 반복되는 생활을 떠나 이색적인 문화를 찾아 떠나는 것. 시골 농촌 체험으로휴식을 취하는 일명 ‘촌캉스’가 유행이고,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문화관광 상품으로 떠올랐다. 전라북도는 최근 ‘한 달 여행하기’ 참여자를 모집하며 숙박과 여행자보험까지 지원하고 있다.현대인들의 이런 정서에 맞춰 원불교 내에서의 힐링, 즉 교도들이 일상을 벗어나 또 다른 체험을 해보는 ‘한 달 살기’를 찾아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성지의 기운을 느끼고, 수행의 깊은 체험,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8.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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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민선 8기가 출범했다. 최초 3선 익산시장으로 취임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시정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분야별 시정 구상을 들어보는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방소멸시대의 고민과 원불교 교육·의료·문화·복지 인프라와 인적자원 활용 등 민관연대와 합력 방안에 대한 정 익산시장의 구상을 들어본다. 익산시민의 높은 지지율로 최초 3선 익산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익산 최초 3선 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의 무게를 느끼며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민
특별인터뷰
취재·이여원 기자
2022.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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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익산은 원불교의 4대성지 중 하나이자 1924년(원기9년) 불법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린 곳이다. 그리고 원불교 중앙총부가 자리한 후 백여 년 역사를 함께 해온 중요한 공간이다. 오늘의 익산시는 정부의 도농통합정책에 따라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가 통합돼 탄생했다. 조금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는 이리읍이었고, 미군정기인 1946년에 이리부로 승격되었으며, 정부 수립 이후 1949년에 이리시, 마침내 1995년에 익산시로 변모해 왔다.일제 말기(1938) 익산군 인구는 163,19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8.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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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전무출신 인재양성의 요람인 신성회는 30여 년의 역사 속에 총 5천여 명의 신성회원을 배출했다. 그중 원기92~100년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는 참여자의 전무출신 지원 비율이 평균 43%에 다다른다. 신성회 훈련의 역사는 원기76년(1991)부터 시작됐다. 원기87년(2002)까지는 고등학생, 이후 원기88년(2003)부터 대학생·청년, 중학생, 원기91년(2006)부터는 초등학생까지 그 범위를 넓혀왔다. 그리고 원기107년인 올해까지 전무출신의 길을 인도해왔다.신성회 출신의 이래성 교무(울산교당)는 “제주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8.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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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로 취소·축소됐던 축제들이 돌아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요한 여가포인트로 자리잡은 지역축제. 지역축제는 지역 콘텐츠를 알리는 한편, 소비와 인구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 공장을 짓지 않고도 지방을 살려내는, 지방소멸시대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위드코로나를 준비하는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축제를 타진하는 데 적기다. 숫자들에서 힌트를 얻어보자.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1년 우리 국민들의 축제 관람률은 5.6%에 그쳤다. 허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57.3%가 축제를 관람했고, 76.7%가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2.08.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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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제 활동지는 청소년쉼터인데요, 여기서 돌봄을 받았던 아이가 이번에 전무출신을 서원했어요.”(김명화 원무·서전주교당)“문 닫았던 삼랑진교당에 발령받아 4년째 교화를 하고 있습니다. 출석 교도가 없었는데, 이제는 15명이 법회에 나와요.”(오응선 원무·김해교당)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장과 교당 등에서 교화 에너지를 펼쳐가는 원무들. 이들이 전하는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은 뭉클한 감동과 교화의 희망을 전한다. 교화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에 자연스레 서로에 대한 격려와
봉불&훈련
장지해 기자
2022.07.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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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여행가방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4%가 여름휴가를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여행을 그리워하고 계획하고 있어 올여름 휴가 기간은 전국 어디든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전국 각지의 산과 바다에 포진한 원불교 훈련원에 찾아가보면 어떨까. 산과 바다를 즐기는 자연 활동 프로그램과 교법의 정수를 배우는 훈련 프로그램이 우리를 기다린다. 훈련과 휴식, 아름다운 풍광까지 다 갖춘
이달의 기획
이현천 기자
2022.07.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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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라북도 익산은 봄이 참 예쁜 도시다. 4월 중순이면 원불교 중앙총부와 원광대, 왕궁리 일대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익산 시내에 자리한 원불교 중앙총부는 봄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최갑수의 여행이라는 꽃다발 13. 전북 익산 일부.)시인이자 여행작가인 최갑수 씨는 최근 기고하고 있는 신문 칼럼을 통해 원불교 중앙총부를 ‘벚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수목이 어울려 있어 짧은 봄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공회당 앞에는 ‘커다란 벚나무 한 그
교화
이여원 기자
2022.06.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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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0일자]
한컷
원불교신문
2022.06.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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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단 초창기 시절부터 100여 년의 세월을 지켜온 익산성지 대각전은 소태산 대종사가 일제로부터 핍박받았던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정산종사가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고달픈 세월을 지냈던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익산성지 대각전은 불단 양옆으로 방이 하나씩 있으며, 이 두 방 뒤편으로 각각의 출입문이 하나씩 있다. 한쪽 방은 불법연구회가 예회 등의 모임을 가질 때 일본 경찰들이 감시하던 공간이고, 다른 한쪽 방은 소태산 대종사가 예회 시 이 문을 통해 대각전에 들었던 출입 공간이다. 19
문화
유원경 기자
2022.05.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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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중앙총부 대각개교절 특별기도와 경전 봉독의 밤이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저녁 6시에 열렸다. 경전봉독의 밤은 법문 봉독 사이사이 고요한 묵상 시간을 둬 봉독한 법문 내용을 곱씹어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했다. 배경음악 등 일체의 소리를 비운 시간 속에서 각자의 마음을 멈추고 법문이 더욱 스밀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는 게 윤항구 교무(교화훈련부)의 설명이다. 이에 성지순례차 익산성지에 방문했다가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는 이수형 교도(부산교당)는 “코로나19 때문에 성지에 잘 오지 못했는데 신입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4.29 14:15